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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사육과 질병

힐링아쿠아가 직접 작성한 관상어 사육과 질병 자료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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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립테루스 사육하기 [1편] - 사육에 필요한 요소 (제작중)
작성자 힐링아쿠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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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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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아프리카의 용, 폴립테루스(Polypterus)의 사육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글 입니다.


폴립테루스의 사육에 대해서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폴립테루스란 종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폴립테루스는 공룡시대부터 살아남아온 고대어(古代魚)로서, 현재도 이집트 지층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는 현존하는 고대어 입니다.


주기적인 가뭄으로 그간 수 많은 어류들이 멸종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이 사라지면 공기중에 직접 호흡하기 위해 진화한 부레로 폐호흡을 하며, 전신은 공룡시대부터 천적들의 강력한 이빨을 막기위해 가노인(경린비늘)으로 뒤덮었으며, 


유어시기엔 양서류의 특징인 외부아가미를 유지하여 생존률을 높이는 매력적인 고대어 입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이 매력적인 고대어는 관상어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어서, 수많은 매니아를 만들고 동남아의 관상어 농장에서 부화되며, 본 서식지인 아프리카에서 채집후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이 매력적인 고대어를 우리의 수조에서 직접 보고 오랫동안 함께 지내기 위한 자료글입니다.






  

이름 : 폴립테루스

학명 : Polypterus 

원산지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콩고/기니/케냐/탄자니아)

크기 : 20-100cm 

적정수온 : 25-28도 

적정ph : 6.5-7.5




폴립테루스 사육하기전에 준비해야할 요소들을 이제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수조


폴립테루스를 사육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수조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수조를 고를때 가장 주의해야할것은 뚜껑의 유무 입니다.


폴립테루스는 점프력이 굉장히 강하며, 놀라거나 공격당하면 본능적으로 천적을 피해 물 밖으로 점프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뚜껑이 없다면 물 밖으로 튀어나와서 건조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수조의 형태나 크기는 나중에 고려할 부분이고, 가장 먼저 뚜껑이 제대로 있는 수조를 고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외 신경써야할 요소는 수조의 폭인데, 폴립테루스를 사육할때 수조의 높이는 낮아도 문제없지만 

수조의 폭은 사육할 폴립의 성어 사이즈보다 커야 안정적입니다.


예1 : 폴립테루스 엔드리케리(성어사이즈 40-50cm) -> 폭 60의 3자 수조가 필요 

예2 : 폴립테루스 세네갈스 (성어사이즈 25-30cm) -> 폭 45의 2자 수조가 필요 




2. 여과기


폴립테루스는 주로 작은 물고기나 수중곤충을 사냥하는 육식어종이며, 나오는 배설물의 양도 많고 물을 오염시키기 쉽기 때문에, 여과장치는 필수입니다.

다만 여과장치의 종류가 매우 많고, 수조의 용량에 따라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별점으로 추천 여과기를 나누고, 각 역할이나 특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섬프 ★★★★


구조상 폴립테루스를 사육할때 가장 좋은 여과시스템 입니다.


섬프만의 장점을 뽑자면 히터를 사육수조가 아니라 섬프조에 안전하게 나눠줄수있다는점이며, 압도적인 여과재 용량으로 우수한 여과력을 보장합니다.

다만 섬프의 단점은 나중에 추가할수있는 시스템이 아닌, 처음부터 수조자체가 섬프로 제작되어야한다는 점이며,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섬프수조를 추천하는 수조용량은 5자 이상부터이며, 개인적으로 5자 이상의 수조를 운영한다면 섬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여과기★★★★  


4자 이하의 폴립수조에 가장 추천하는 여과기 입니다.

여과력도 훌륭하지만 수조내부에 공간차지를 많이 하지 않고, 잘 놀라는 폴립특성상 수조에 손을 넣지않고 여과기만 분리하여 세척할수있는점이 큰 장점입니다.


ph의 극산상화를 대비해서 뼈산호사를 여과칸에 조금 넣어두면 더욱 좋으며, 배설물량이 많아서 외부여과기의 청소주기가 너무 짧을땐, 단지여과기 또는 피쉬렛을 함께 사용하며 배설물을 모아서 

그때그때 제거하는것으로 외부여과기의 청소주기를 확 늘릴 수 있습니다.













상면여과기 ★★★☆  


사육자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리는편이지만, 여과재가 기본적으로 많이 들어가는편이라 물관리 부분에선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사용할 수조에 따라서 편리성이 확 나뉘는데, 1단으로만 운영되는 수조에선 사용하기가 매우 쉽지만, 2단, 또는 3단으로 운영되는 축양장에선 여과재를 꺼내서 청소하는게 매우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상면여과기는 모터를 수중에 넣어서 운영하는데, 30cm급 미만의 폴립테루스라면 괜찮지만 40cm이상의 폴립들은 리턴모터를 계속 건드리거나 호스를 빠뜨리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외 상면여과기 대부분이 국내에선 기성제품이 아닌 자작제품이 많기 때문에, 제품마다 성능 또는 기능차이가 크므로 이점을 신경쓰셔야합니다. 









스펀지여과기★★★☆ 


2자 이하의 수조에서 유어급 폴립테루스를 사육할때 추천하는 여과기 입니다.


스펀지 여과기는 대부분 에어호스에 연결하여 조작하기 때문에 브로와 하나로 여러개를 편리하게 운영할수 있어서 축양장 또는 유어사육장에 많이 사용되며

미세한 스펀지 기공으로 수조내에 부유물을 매우 단기간에 포집해서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해주는데, 대신 주기적인 스펀지 청소를 해주어야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고로 스펀지 여과기는 출수구에서 물이 나오는 출토량과 범위에 한계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2자 이하의 수조에선 매우 효과적이지만, 3자 이상의 수조에선 효율이 극히 떨어져버리며 

때문에 1-2자에서 유어를 사육할때 매우 좋고, 3자 이상에서 사용할땐 외부여과기나 상면여과기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보조로 수조의 탁도를 유지하고 부유물을 포집해서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상면여과기나 외부여과기에 들어가는 링타입 여과재들은 약품을 흡착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약품사용이 까다로운데, 스펀지여과기는 이런부분에서 자유롭고 쉽게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1-2자 정도에서 약욕이 필요한 아픈개체를 격리후 축양할때 가장 추천하는 여과기 입니다.


다만 최대의 단점을 하나 뽑자면 우선 수조내에 미관상 좋지않다는것과, 작동소리가 상당히 시끄럽다는점을 꼽을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시중에 작동소리를 줄여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단지여과기 ★★★☆ 


보조여과기로 효과적인 종류입니다.

메인으로 사용하기엔 여과필터 청소가 소모적이고 번거로우며, 수조내에 미관상 좋은편이 아닙니다. 


다만 바닥에 쌓이는 잔반, 배설물을 모으는 효과가 매우 탁월하고, 단지여과기 밑에 포집된 배설물을 분해되기전에 사이펀으로 제거해줄경우, 양어장에서 수질관리시 중요시하는 침전조와 비슷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경험많은 매니아분들의 수조에 단지여과기가 사용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추천하는 수조용량은 3-6자 같은 대형수조에 보조여과기로 사용되는것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수이사쿠 단지여과기DX, 또는 일제 피쉬렛 입니다.










측면여과기 ★☆☆☆  


폴립테루스 사육에 있어선 한시적으로만 사용되는 여과장치 입니다.


여과력 자체가 좋은편은 아니며, 배설물을 모으거나, 또는 모아서 제거하는것, 그리고 여과기를 청소하는것에서 이점이 많지않거나 불편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는 경우는 측면여과기가 만들어주는 수류가 유어급 폴립테루스를 사육할때 두상이나 등핀형태에 큰 영향을 주기때문입니다.

 

※ 폴립테루스는 적당한 수류가 있으면 두상이 납작하고 등핀이 날카롭게 자라는데, 이러한 변화는 관상적으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걸이식여과기☆☆☆☆ 


폴립테루스 사육에선 추천하지 않는 여과장치 입니다.

여과력이 배설물이 많은 육식어와 맞지않는것도 있지만, 걸이식 여과기를 설치하면 폴립테루스의 수조탈출을 막기가 거의 불가능해지며, 구조상 물수위를 높게 유지해야하는것도 폴립사육시 단점이 됩니다.










3. 히터


폴립테루스는 무더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열대성 어종이므로, 히터사육은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주의할것은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히터를 설치해야만 하며, 그 이유는 폴립테루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열대어종들이 저수온보다 온도차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봄이나 가을에 일교차가 심하면 어떨때는 약 3-4도 가량의 온도차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온갖 질병이나 증상의 원인이 되므로, 적정수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히터는 필수입니다.


또한 폴립테루스 사육시 히터사용에 주의해야할점은 바로 화상인데

히터가 작동(가열)될때 폴립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면 몸을 지키는 점액이 손상되거나, 심한경우 표피자체가 화상으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히터사용시 히터커버를 꼭 설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히터에 의해 손상된 표피는 재생되도 평생 흉터가 남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꼭 커버를 설치해서 예방해주어야합니다.

(이점 때문에 히터를 수조에 직접 넣지않아도 되는 섬프가 좋다는것 입니다)








4. 조명 


폴립테루스는 조명에 영향을 많이 받는편입니다.


주로 폴립테루스의 발색이 조명종류에 큰 영향을 받으며, 조명이 강하냐 약하냐, 또는 파장(조명색상)이 어떠하냐에 따라 폴립의 발색이 천차만별이며 

정해진 시간에 켜지고 꺼지는게 물고기의 생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하게라도 꼭 설치해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조명파장(색상)은 백색이며, 폴립테루스의 녹색발색은 조명이 강할수록 강해지고, 주황발색은 조명이 어두울수록 강해집니다.


녹색발색의 폴립테루스 : 데르헤지, 폴리, 모케렌벰비, 레트로핀니스, 위크시, 오르나티핀니스, 라프라디 

주황발색의 폴립테루스 : 엔드리케리, 비키르, 안솔기, 콜로톤, 트제르시 







5. 바닥재


폴립테루스를 사육함에 있어서 바닥재는 꽤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선 바닥재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발색차이가 상당하며, 바닥재가 있을때 더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납작하고 슬림한 체형으로 자랍니다.


특히나 바닥재가 없는 베어탱크로 사육할경우, 바닥면이 깨끗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소화되고 남은 미꾸라지뼈나 자잘한 돌조각 같은게 수조바닥에 남는경우 

사육하는 폴립의 배부분 가노인의 틈사이에 껴서 붉게 충혈되는 경우가 적지않게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40cm가 넘어가는 폴립테루스들에게나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폴립테루스를 키워본 느낌으론 폴립들은 바닥재가 있어야 확실히 더 안정감을 가집니다.


바닥재의 종류는 다양하게 깔수 있는데, 너무 날카로운 인조사와 부서지는 소일류가 아닌 자연광물로 된 바닥재라면 뭐든 괜찮으며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바닥재는 적사,왕사,흑사,화산사 정도가 있습니다.


참고로 바닥재에 따라서 개체의 발색차이가 매우 크며, 얼마나 차이가 크냐면 안 보이던 밴드가 생길정도입니다.


주로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바닥재는 비중이 무겁고 어떻게든 무난한 발색을 올리는 적사 종류이며, 경험이 많은 매니아분들의 경우 최종적으론 레이아웃에도 관심을 가지는편이라 

왕사~화산사 같은 종류를 깔고 유목이나 수석등을 이용하여 적당한 레이아웃을 하는경우도 있는데, 관리에 있어선 적사만 깔았을때보다 좀 더 어려운편이라 사육경험이 쌓이고 시도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6. 먹이 


폴립테루스는 본래 물고기나 수서곤충을 잡아먹던 육식성 어류 입니다.


때문에 사육할때도 육식성 먹이를 급여해주는것이 좋으며, 전용 사료도 시중에서 어렵지않게 만날수 있습니다.

먹이의 종류는 특성에 따라 주식, 간식으로 나뉘는데, 개체의 현재크기에 따라서도 적합한 먹이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폴립테루스의 크기별로 추천하는 먹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5-10cm - > 주식 : 냉동 짱구벌레 / 작은물고기(예:제브라다니오/네온테트라) 

                간식 : 히카리 미니캣 


12-20cm -> 주식 : 잘게 자른 냉동 미꾸라지 / 먹이용 물고기(예: 고도비/구피) / 냉동새우 

                간식 : 히카리 싱킹 카니발 


25-50cm -> 주식 : 냉동 미꾸라지 / 닭가슴살 / 먹이용 물고기(금붕어) / 냉동새우 

                간식 : 히카리 빅캣 



그외 어려가지 담백질이 풍부한 먹이류를 급여할 수 있지만, 해산어나 기름기가 많은 고기류(예:삼겹살)는 급여시 간지방으로 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합니다.





이상 6가지가 폴립테루스 사육에 필요한 요소이며, 2편에선 좋은개체를 고르는법과 기본적인 관리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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